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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하나님께서 이 땅에 함께 하시는 이유!

밀키~스! 2015. 9. 9. 00:36

 

 

2015년인 지금, 동은이의 방은 2006년에 멈춰져 있다. 그해 열한 살의 나이로 실종된 동은이. 동은이 엄마는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동은’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동은이를 잃어버리고 처음 2년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만 지냈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배고픈 줄도 몰랐다.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었다.


엄마를 찾아 집을 나섰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 하늘이. 네 살배기 하늘이를 잃어버린 엄마는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살고 있다. 하늘이를 잃어버린 후 모든 것을 잃었다. 오직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이라곤 네 살배기 하늘이의 모습뿐이다. 하늘이 엄마의 단 한 가지 소원은 죽기 전에 단 한 번만이라도 하늘이 얼굴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날마다 간절히 기도한다.


지난 5월, 모 방송국에서 실종된 아이를 찾기 위한 부모의 고통과 노력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일부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아이들과 아이를 잃어버린 시간에 멈춰버린 채 아이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며 삶을 내던진 부모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부모들은 잃어버린 자녀를 찾는 일에 모든 것을 동원한다. 돈, 시간은 물론 자신의 몸이 상해가고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그 일을 멈추지 못한다. 그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다. 딸을 잃어버린 한 아버지는 15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밟지 않은 땅이 없을 정도다. 자녀를 잃은 부모의 가슴에는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도 그 아픔과 상처는 그 깊이 그대로 오롯이 간직되어 있다.


자녀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자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안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고 다리에 힘이 풀려나가는 것을 느낀다. 당하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것이다.”


부모에게 자녀는 어떤 존재일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생명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존재, 삶의 이유가 되고 기쁨이 되고 희망이 되는 존재, 그러기에 반드시 지켜주고 싶고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존재, 그가 바로 자녀다. 그런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기에 부모에게 있어 자녀를 잃어버린 시간은 당연히 멈춰버릴 수밖에 없다. 자녀가 사라진 순간, 부모에게는 더 이상의 희망도, 삶의 의미마저도 함께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자녀를 잃어버린 슬픈 부모의 이야기를 보며 눈시울을 적시고 공감한다면 우리를 찾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늘 부모님을 생각해보자.


인자(하나님)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10)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마태복음 9:13)


하나님께서 우리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우리가 죄를 짓고 이 땅으로 쫓겨났기 때문이다(이사야 14:12, 에스겔 28:15~17).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하신 말씀대로 우리는 죄로 인해 영영한 죽음의 형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하늘 부모님께서는 죄인된 우리를 잊지 못하시고 친히 이 땅까지 찾으러 오신 것이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기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이사야 49:14~16)


하늘 부모님은 하늘에서 잃어버린 자녀 찾는 일을 다른 누구에게 맡기지 않으시고 친히 우리와 똑같은 인생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자녀를 다 찾기까지 고난당하시고 슬픔을 당하고 계시는 것이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히브리서 2:14~15)


지금, 잃어버린 자녀를 찾는 하늘 부모님의 간절하신 음성이 온 세상에 울려 퍼지고 있다. 우리는 기억지 못해도 오래전 잃어버린 시간에 멈춰 계실 하늘 부모님의 기억에는 우리의 모습이 오롯이 새겨져 있을 것이다.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하늘 부모님께 이제는 돌아가야 한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