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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눈이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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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음을 즐겁게/마음의 울림

수확의 차이

by 밀키~스! 2015. 1. 23.

 

 

두 농부가 누렇게 잘 여문 보리를 수확하러 들에 나섰다.

한 농부는 아침부터 쉬지 않고 계속 보리를 베었고

다른 농부는 때때로 잠시 쉬는 듯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도 두 농부는 오전과 같은 모습으로 일했다.

보리베기는 날이 저물무렵이 되어서야 마쳐졌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했던 농부는 이마에 땀을 닦으며 수확한 보릿단을 돌아보다 깜짝 놀랐다.

때때로 쉬면서 일했던 농부의 보릿단이 자신의 것보다 더 높이 쌓여있었던 것이다.

 


"아니, 어떻게 쉼없이 낫을 휘둘렀던 나보다 자네가 거둔 보릿단이 더 많지?"

 


"나는 보리를 베는 틈틈이 낫을 갈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