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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누가 띄웠는지 아세요? <패스티브닷컴>

밀키~스! 2015. 1. 18. 21:21

수십 톤의 고철을 하늘에 띄운다면? 수십 톤의 고철을 물 위에 띄운다면?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지요. 그러나 비행기, 우주선, 배 모두 현대 기술로 띄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가능한 이야기가 되었지요. 너무나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없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무겁고, 엄청 크고, 빠르게 움직이는 존재를 띄운다면 믿을 수 있으시겠습니까? 불가능하다 하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조건을 갖춘 존재가 하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로 지구별!!!

지구는 직경이 12,760Km에 질량이 약 6 x 10 ²⁴Kg입니다. 그리고 태양계를 200Km의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가 우주 공간에 떠있다는 사실! 생각해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지요. 이러한 지구를 누가, 어떻게 우주 공간에 띄워놨을까요? 패스티브닷컴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인류가 이뤄낸 최고의 기술, 그것은 항공우주산업일 것이다. 항공우주산업은 전기전자, 기계, 화학공학, 신소재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그야말로 첨단산업 그 자체다. 인공위성을 통해 우리는 재해·재난 관측 및 사후 모니터뿐만 아니라 통신과 방송, 지구 원격탐사 등을 할 수 있다. 나로호 발사 성공에 환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어마어마하다. 항공우주산업은 물론 자동차 내비게이션,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나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국내 최초로 ‘자국의 발사장’에서 ‘자국의 우주발사체(우주궤도 또는 아주 먼 우주공간까지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는 운송수단)’로 ‘자국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는 사실이다. 1992년 ‘우리별 1호’ 등 다수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지만 모두 타국의 발사장에서, 타국의 발사체를 사용한 것이다. 이때 엄청난 비용이 타국으로 흘러갔으니 발사장과 발사체의 자체 개발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었다.


2013년 1월 30일 나로호가 나로과학위성을 300~150km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애초 나로호 개발 프로젝트는 사업기간이 2002년 8월에서 2010년 10월로 잡혀 있었다. 여기에 2년 3개월이 연장된 것이다. 2009년 8월 인공위성의 보호덮개인 ‘페어링(fairing)’의 한쪽이 떨어져나가지 않아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 2010년 6월 2차 발사가 이뤄졌지만 비행 중 폭발했다. 나로호의 잔해는 제주도 남단 공해 상에 낙하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이미 엄청난 비용을 사용한 상태였다. 우주발사체 시스템 설계 및 제작, 시험 등을 비롯해 나로우주센터 건설비까지 합치면 총 8000억 원이 넘었다. 인공위성 제작을 위한 비용 추가가 불가피했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2012년 10월과 11월 3차 발사시도를 했지만 부품 문제로 연기됐다. 그리고 드디어 2013년 1월 30일이 된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졸이며 이 광경을 봤을까.


나로호 개발에 국내 160여개 업체와 43개 대학과 관련 연구소가 참여했다고 한다. 또한 1단 로켓 개발을 위해 러시아 연구원 160명이 센터에 체류한 상태였다. 나로호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성공이란 마침표를 찍었다. 인공위성 소유국이 된 지 21년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그러나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발사체 발사 기술을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 영국과 같은 우주클럽 그룹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 갈 길은 아직 멀다. 나로호 발사체 개발이 반쪽 성공이기 때문이다. 나로호 발사체는 1단 액체엔진과 2단(상단) 고체 킥모터로 이뤄진 2단형 발사체다. 여기서 1단 액체엔진은 러시아가 개발한 것이고, 상단부만 국내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이번 역시 발사체 개발에 드는 엄청난 비용이 타국으로 흘러 들어갔으니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발사체 자체 개발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구 저궤도(600~800km)에 발사할 3단형 우주발사체를 국내기술로 만드는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고 한다. 2021년까지 총 1조 544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75t급 액체엔진의 1차 설계까지 마친 상태다.


이처럼 여러 국가들이 자국의 발사체와 인공위성을 보유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노력과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우주로 쏘아올린 인공위성이 대략 60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1970년대 후반부터 1994년까지 기준). 여기에는 여전히 사용중인 인공위성도 있고 이미 수명을 다한 것도 있다. 중대형 정지궤도위성의 경우 약 12~2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저궤도위성의 경우에는 고작 3~7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노력에 비해 턱없이 짧은 기간이다. 이것이 인류가 이뤄낸 최고의 기술이다.


누가 띄웠을까. 인류는 힘을 모아 짧게는 3년, 길게는 20년 사용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우주에 띄웠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말씀 한마디로 46억 년이 넘도록 우주에 떠있을 수 있는 지구를 만드셨다. 이것이 하나님과 사람의 차이다.


그(하나님)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 (욥기 26:7)

<출처 : 패스티브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