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감염 환자가 30명으로 늘었고, 3차 감염자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현재 증상을 보여 확진 검사를 받고 있는 환자도 백 명 정도 돼 메르스 환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확진 환자는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감염자 5명 가운데 4명은 2차 감염자로 지난달 15일부터 17일 사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입원했던 환자나 간병하던 가족들입니다.
나머지 한 명은 16번째 환자인 40대 남성과 같은 병실을 사용하다 감염된 3차 감염자로 지금까지 확인된 3차 감염자도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발열 등 메르스 관련 증상을 보이는 감염 의심자 99명에 대한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확진된 30명의 환자들이 지금까지 거쳐 간 병원은 14곳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의원이 3곳이 있고, 병원이 11군데가 있습니다. 응급실이 있을 수도 있고, 외래를 갔을 수도 있고, 입원했을 수도 있고 이런 것들을 개개별로 다 분석을 해서…."
보건당국은 그러나 지금까지는 메르스 감염 경로가 모두 병원이라는 공간에 국한돼 있어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강조 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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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지난 5월 20일 중동 바레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메르스 환자로 확인되면서 약 1주일이 지난 지금, 메르스 국내 확산이 사실화 되어 전 국민이 전염의 공포에 떨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한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감염 경로가 모두 병원이라면서 실질적인 병원 이름은 알려주지 않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지요.
인터넷을 통해 많은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으며 치사율이 40%에 달할 만큼 위험한 병인 가운데 많은 학교, 어린이집이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공포속에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